영화 '택시운전사' 실존인물 김사복 선종 41주기 추모미사
추모사업회 "12·3 내란 저지서 수많은 김사복 부활"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김사복추모사업회는 17일 오전 광주 동구 호남동 성당에서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존인물인 김사복 씨(세례명 바오로)의 선종 41주기 추모 미사를 가졌다.
박재완 아우구스티노 신부의 집전으로 진행된 추모미사에는 김 씨의 아들 승필 씨 등 100여 명의 추모객이 참여했다.
박 신부는 강론을 통해 "국민이 염원하는 12·3 내란 청산은 또 하나의 김사복 선생의 뜻을 계승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12·3 내란청산을 위한 정치권의 분발을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가 주연한 실제인물인 김사복은 호텔 택시 운전 기사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함께 계엄군의 봉쇄를 뚫고 광주에 진입, 당시 상황을 촬영하는 데 일조했다.
김사복추모사업회 정성홍 대표는 "12·3 내란저지 과정에서 수많은 김사복의 부활을 거리에서 목도했다. 김사복 정신의 부활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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