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갑질로 대학원생 사망케한 전임 교원 해임

전남대 정문 전경./뉴스1 ⓒ News1
전남대 정문 전경./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대가 대학원생에 부당한 업무지시 등 갑질을 해 죽음에 이르게 한 교수 2명을 모두 해임했다.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대학은 최근 징계위를 열고 전임 교원 A 씨에 해임 징계를 내렸다.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앞서 비전임 연구교수 B 씨는 지난달 이미 해임됐다.

A 씨와 B 씨는 대학원생 C 씨에게 사적인 심부름이나 부당한 예산 집행 등을 하게 하는 등 갑질을 한 것으로 진상조사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전남대는 지난 7월 대학원생 사망 이후 3개월 간 진상조사를 거쳐 권한 남용과 우월적 지위를 행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도 A 씨와 B 씨를 직권 남용과 강요 등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