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첫 '6자 TF회의' 17일 열린다…합의문 발표 주목
대통령실·기재부 등 참석 예정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첫 6자 TF 회의가 열린다.
16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17일 광주에서 군 공항 이전 6자 TF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는 지난 11월 상호협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합의문 발표 등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문제가 해결될지 주목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광주 타운홀미팅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범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TF 구성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TF 구성의 뜻을 밝히면서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등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무안군은 △광주 민간 공항 선(先) 이전 △광주시의 1조 원 지원 약속 이행 방안 제시 △국가 차원의 획기적 인센티브 선 제시 등을 요구한 상태다.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강기정 시장, 김영록 지사, 김산 군수가 공항 이전과 관련된 상호협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광주시의 무안군에 대한 1조 원 지원 부분과 관련해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부족 사업비 일부를 국가사업으로 메꿔서 지원하기로 했다. 규모는 3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완공 이전에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고, 무안 발전을 위해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5일 열린 무안군 정책비전 투어에서 "조만간 광주에서 6자 TF가 출범할 예정"이라며 "무안군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전남도는 무안군과 함께 충분히 뛰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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