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준공 나주 영산대교 재가설…실시설계비 10억 확보

나주 영산대교./뉴스1
나주 영산대교./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영산대교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됐다고 8일 밝혔다.

영산대교는 1972년 준공된 교량으로 오랜 사용에 따른 시설 노후화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미흡) 판정을 받으면서 2020년 10월부터 하중 20.1톤 이하, 속도 50㎞ 이하 제한과 높이 3m 제한시설을 설치해 관리해 왔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로 2026년부터 구조·노선 검토, 교통 및 환경영향 평가 등 전문적인 실시설계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재가설이 완료되면 상습 정체 해소, 노후 교량 안전 확보, 물류 이동 효율 향상 등 도심 교통 환경 전반의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최준석 나주시 건설과장은 "설계비 확보를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향후 공사비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