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입김 불고 엉덩이 움켜쥐고…전직 교사, 벌금 500만원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동성은 물론 이성 동료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전직 교사에게 벌금 500만 원이 선고됐다.
4일 전남도교육청과 법원 등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1단독 정희엽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사 A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2023년 3월 중순 전남 고흥군 모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50대 남교사에게 "형님, 엉덩이가 아직 빵빵하시다"며 엉덩이를 움켜잡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6월에는 교직자 행사 후 뒤풀이에서 50대 여교사의 귀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은 혐의도 받는다.
약식 명령을 받은 A 씨는 추행 사실을 부인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이나 전후의 상황, 경위 등이 수사단계부터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확인된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지난해 말 해임된 A 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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