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 모빌리티 위성' 2027년 우주로 보낸다

AI 기반 큐브위성…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선정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2025.1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가 주도해 개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큐브 위성인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GAiMSat-1)이 오는 2027년 우주로 향한다.

광주시는 우주항공청이 지원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에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GAiMSat-1)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위성은 광주시가 주관하고, 조선대학교가 개발을 총괄하며,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GAMA),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해웍스, ㈜스페이스랩 등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로 개발된다.

추진기, AI 컴퓨팅 모듈 등의 주요 부품은 국산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며 위성의 국산화율을 61%까지 올릴 계획이다.

위성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6차 발사를 통해 약 530㎞ 고도의 태양동기궤도로 진입할 예정이다.

해당 위성의 핵심 임무는 우주궤도에서 AI와 미래 모빌리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우주궤도 환경을 분석하고, 위성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보드 AI 데이터 처리기술을 실증해 우주 자율비행 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자료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태조 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이 선정된 것은 미래모빌리티 기술이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해 동반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며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자율주행, 정밀 내비게이션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공적인 우주임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