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도의원들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에 동부권 포함돼야"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동부권을 지역구로 둔 전남도의원들은 3일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에 전남 동부권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주혁신도시에는 이미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과 농어촌·ICT·식품 관련 기관이 집중돼 있고, 대형 연구시설과 AI 신산업까지 서부권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권은 공공기관 1차 이전에서 단 한 곳도 유치하지 못했고 제조업 침체와 산업전환 압박까지 겹친 상황이다. 2차 이전에서도 제외된다면 서부권과 격차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근해 어업과 수산 가공·유통이 집중된 동부권에 수협중앙회,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이 이전하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공정한 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정치·행정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전남 내부 균형발전과 국가정책의 실효성을 위해 반드시 동부권이 이전 대상지에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