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ACC, '어린이문화원' 놀이·체험 콘텐츠 새단장
'우리 모두의 집, 아시아'체험관, 특별전 운영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3일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문화원에서 어린이체험관 상설전과 특별전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어린이체험관 자연과 생활 영역의 신규 전시 '우리 모두의 집, 아시아'는 아시아의 자연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집'이라는 전제로 시작한다.
어린이들은 놀이체험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삶의 지혜와 더욱 중요해진 생태적 가치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전시는 해양–습지·담수–육상 생태계를 대표하는 아시아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과 사람들의 모습을 다양한 신체 활동과 양방향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는 개관 10주년 기록을 되짚어보고 미래를 상상하는 어린이 특별전 '판타지 인벤토리(환상의 수납장)'가 펼쳐진다.
전시는 김설아, 천영록, 표인부, 루카스 실라버스(M. Lugas Syllabus), 장전프로젝트(장준영,전지윤), 황문정, 소보람, 이연숙 등 총 8명 작가·팀이 참여했다.
총 9개 미션으로 관람객은 프롤로그인 '기억의 통로'에서 1개의 이미지를 선택해 자신만의 출입증을 만든 뒤 미래를 구할 '기억 아이템'을 모으는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10년 동안 어린이문화원에서 진행한 1000여 종의 전시, 공연, 행사, 교육콘텐츠 자료를 엿볼 수 있으며 어린이문화원을 다녀간 어린이와 가족들 사진을 들여다보며 과거의 기억을 찾을 수 있다.
9개 임무를 완수하면 '미래 기억 대장간'에서 활동 기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기억이 담긴 '행운의 참(charm)' 팔찌나 열쇠고리를 만들 수 있다.
관람료는 각각 14세 미만 5000원, 14세 이상 3000원이며, 2개 통합 관람하면 할인된다.
김명규 재단 사장은 "어린이문화원 개관 10주년을 맞아 과거를 기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체험형 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며 "다양한 형태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아시아 문화와 관련한 중요한 주제를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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