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내년 본예산 1조267억 편성…사회복지 분야 50.6% 배정
조석훈 시장 권한대행 "최우선 과제, 재정건전성 확보"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조석훈 전남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2026년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재정건전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조 권한대행은 2일 목포시의회 제401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안설명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권한대행은 "내년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재정건전성 확보"라며 "재정 여건이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삶과 목포의 미래를 위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성과로는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정과제 반영 △김 수출 지자체 1위 달성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관 △남해안철도 개통 △해양경찰정비창 개창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을 위한 기본설계비 국비 확보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지역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가 지속되며 시 재정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조 권한대행은 "재정위기 단체로 분류될 수준은 아니지만, 재정 여건이 매우 엄중한 만큼 2026년에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출구조 조정 △세입 증대와 세출 효율화 △국·도비 보조사업 재정비 등을 중심으로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예산편성 과정에서 행정운영경비 30% 절감, 행사·축제비 20% 조정, 불요불급 사업 전면 재검토 등 실질적인 지출 구조조정을 이미 단행했다.
목포시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1조 267억 원으로 일반회계 9421억 원, 특별회계 846억 원이다.
시는 미래성장산업, 관광·문화, 사회복지 등 7대 분야에 재정을 집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복지 예산은 전체 예산의 50.6%인 5204억 원을 배정, 누구나 필요한 순간에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정적 복지체계 구축에 역점을 뒀다.
조 권한대행은 "재정의 틀을 바로 세우고, 시민의 삶을 지키며, 목포의 미래를 여는 든든한 기반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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