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내년 예산안 4680억원, 69억 증가…버스 무료화 전면 시행

조상래 군수 "일상서 변화 체감하는 해로 만들겠다"

1일 조상래 곡성군수가 제276회 곡성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곡성군 제공)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는 1일 "2026년도 예산안은 4680억 원으로 올해보다 69억 원 증가했다"며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크게 체감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조 군수는 이날 곡성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군정은 △머물고 싶은 활력 있는 곡성 조성 △농업인이 대우받는 부자농촌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 △전 세대 맞춤복지 △군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 등 5대 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군민 버스 무료화 전면 시행으로 교통복지를 완성하고, 생활 SOC 확충과 어르신 버스 도우미 확대 운영 등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한다.

청년하우징타운·전남형 만원주택·청년 농촌보금자리 사업 등을 통해 청년 정착 기반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심청상품권 사용 가맹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 야시장 행사 확대 등 생활경제 중심 정책도 지속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블루베리·멜론 등 특화작목 육성을 강화하고 입면 스마트팜 거점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과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을 확대 운영해 생활밀착형 농업 지원을 확대하고, 곡성몰 활성화·해외수출 확대 등 농가 소득 향상도 추진한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섬진강 기차마을 철도공원 조성 1단계 완공, 정원 클러스터 구축, 세계장미축제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체류형 관광을 강화하고, 36홀 파크골프장 착공 등 여가 인프라도 확충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청소년·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마을주치의·경로당 지원 강화 등 전 세대 맞춤 복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