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향연' 함평 겨울빛축제 개막…관람객 발길 사로잡아

오색찬란한 빛에 다양한 채험 프로그램까지

29일 전남 함평군에서 진행한 '2025 함평 겨울빛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함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30/뉴스1

(함평=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함평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5 함평 겨울빛축제'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30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함평 겨울빛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올해 빛축제는 '함평의 밤, 빛의 향연'을 주제로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내년 1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8만여 명이 다녀간 성원에 힘입어 빛과 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특히, 함평엑스포공원 중앙광장은 물론 시가지 곳곳을 오색 경관 조명을 밝히며, 방문객이 함평의 어딜 가든 자연스럽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공간을 확장한 점이 눈길을 끈다.

중앙광장에서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빛으로 피어난 겨울, 함평의 인사' 특별전이 열려 빛을 활용한 감성과 예술미를 극대화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빛의 회전목마, 천사 조형물 등 다채로운 조형물이 설치돼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야경을 완성했다.

29일 전남 함평군에서 진행한 '2025 함평 겨울빛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함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30/뉴스1

겨울밤 감성을 담은 이글루 쉼터는 조명 아래 잠시 머물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크리스마스 마칭밴드 공연, 버스킹 무대, 산타복 입기, 트리 만들기, 소원등(燈) 만들기 등 가족·연인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만족시키는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크리스마스 마칭밴드, 버스킹 공연, 산타복 입기, 트리 만들기, 소원등(燈) 만들기 등 가족·연인 단위가 즐길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엑스포공원의 전시관과 체험시설도 오후 9시까지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함평읍 나비어울림센터 광장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다양한 전시·공연이 펼쳐지는 '빛으로 물드는 함평읍 도시재생 거리축제 한마당'도 진행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연말연시 따뜻한 빛 속에서 가족·연인·친구와 소중한 추억을 쌓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