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콘텐츠 기업 육성" 순천시, 905억 규모 전략펀드 조성

순천 글로벌웹툰허브센터.(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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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역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고 외부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순천시 문화콘텐츠 전략펀드'를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2025년 모태펀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문화계정' 출자사업에 시가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조성됐다.

순천시 문화콘텐츠 전략펀드는 모태펀드 출자금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조성한 905억 원 규모의 펀드다.

'지역 환류형 구조'로 설계돼 시 출자금의 두 배 이상이 지역 콘텐츠 기업에 투자돼야 한다. 시가 50억 원(IP 30억, 신기술 20억)을 출자하면서 운용사는 100억 원 이상을 지역 기업이나 순천에 이전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운용사는 IP분야에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신기술 분야에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 문화콘텐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지역의 콘텐츠 기업들이 창출한 IP가 전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투자·정책·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