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광주·전남 대체로 포근…강수량, 평년 수준

기상청 3개월 기상 전망

26일 오전 거리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올겨울 광주·전남은 대체로 포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광주지방기상청의 3개월(12~2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12월은 기온이 평년(3.4~4.4도)과 비슷할 확률이 50%다. 강수량 역시 평년(24.4~41.2㎜)과 50%의 확률로 비슷하겠다.

내년 1월과 2월 기온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을 확률이 40%로 점쳐졌다.

올겨울은 북대서양과 인도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북극해의 적은 해빙 영향으로 시베리아 찬 공기가 유입될 수 있어 기온 변동성이 크겠다.

1월 강수량은 평년(16.9~37.4㎜)과 비슷하지만, 2월은 평년(32.4~49.5㎜)보다 대체로 많겠다.

3개월간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82~99%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종합적인 강수 현황과 전망을 분석했을 때 올겨울 기상 가뭄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기상 가뭄은 특정 지역 강수량이 평년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상황이 일정 기간(최근 6개월 누적) 이상 지속하는 현상이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