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캐릭터 '빛돌이·빛나영',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대상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대표 캐릭터 '빛돌이'와 '빛나영'이 서울 코리아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9월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우수상에 이어 두 번째 전국 단위 성과다.

시는 두 캐릭터가 친근한 이미지로 시정 홍보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공감대를 확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는 창의성과 대중성을 갖춘 우수 캐릭터 콘텐츠를 발굴해 K-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빛돌이는 지난해 8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이후 20·30세대의 일상과 고민을 소재로 시정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민과의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아내 캐릭터 '빛나영'과 함께 '빛돌이 패밀리' 스토리를 구축해 친밀감을 더욱 높였다.

광주시는 두 캐릭터를 정책 홍보의 핵심 매개로 활용해 왔다. '빛돌이 패밀리' 콘텐츠를 통해 △청년 결혼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 지원 △보육·돌봄 서비스 △청년 일자리 정책 등 생애주기별 정보를 생활형 콘텐츠로 전달해 정책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두 캐릭터의 인기는 이어졌다. 광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 '빛돌이·빛나영 결혼식 퍼포먼스'는 전국 캐릭터가 참여한 이색 행사로 주목받으며 시청 야외 공공예식장 '빛의 정원' 홍보에도 기여했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빛돌이와 빛나영이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정책 홍보와 소통을 강화해 시민 공감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