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개 구청장 협의회 "불법·혐오 현수막 강력 대응"(종합)

광주시 '아파트 분양' 불법 현수막 정비.(광주시 제공)/뉴스1DB
광주시 '아파트 분양' 불법 현수막 정비.(광주시 제공)/뉴스1DB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5개 구 구청장협의회는 26일 "불법·혐오 현수막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5개 구(동·서·남·북·광산) 구청장들은 이날 오전 서구청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최근 문제가 되는 불법 정당 현수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모든 불법 현수막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법령을 위반해 사고 위험을 초래하거나 통행을 방해하는 현수막은 발견 즉시 철거하고 법정 기준을 위반한 모든 현수막은 예외 없이 과태료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또 "혐오·차별 문구 등 사회적 갈등과 불안을 조장하는 현수막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인권 침해, 인종·성차별 조장, 사실 왜곡 등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현수막은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즉각 철거하고 법적 근거가 미진한 부분은 관련 조례 제·개정 등을 통해 신속히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설물 설치 시 기준을 준수하고, 불필요한 현수막 게시를 자제해 주신다면 광주가 지향하는 '품격 있는 도시환경'을 더욱 확고히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늘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는 일에 한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