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김장철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강화…내달 19일까지

광주 보건환경연, 배추·무·갓 등 검사…부적합땐 즉시 폐기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서부·각화 농산물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유통 중인 농산물을 대상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배추·무·갓·파 등 김장에 주로 사용되는 농산물로, 다이아지논 등 345개 항목의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내려지면 해당 농산물은 식품위생법, 농산물품질관리법 등에 따라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차단한다.

또 관할 행정기관에는 도매시장 출하 제한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요청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서부·각화 농(수)산물검사소는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4060건의 유통 농산물을 검사했으며, 이 중 85건(2618㎏)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량 폐기됐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김장철 주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주야간 실시하는 등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