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신안 여객선 항로 이탈부터 충돌까지 관제센터 뭐했나"

"안전관리체계 근본부터 재점검 해야"

신안 해상 좌초 여객선 시간대별 상황.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목포=뉴스1) 서충섭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사고와 관련, "안전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67명 전원 구조는 다행이지만 항로 이탈과 관제 부재가 동시에 나타난 만큼 해상안전체계를 다시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 기억이 남은 전남도민과 국민들은 사고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며 "여객선이 항로를 벗어났는데도 항해사와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모두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로 이탈을 왜 인지하지 못했는지, 충돌 직전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운항매뉴얼 준수 여부와 항해 장비,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 초동대처 적절성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사고마다 대책을 반복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인재(人災)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재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퀸제누비아2호가 약 3분간 항로를 이탈하는 이상징후를 보였음에도 VTS가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성윤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VTS를 통해 여객선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좌초 사실을 인지했다"며 "관제 업무를 책임지는 입장으로써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