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머리오리 폐사체서 고병원성 AI 검출…광주 남구, 긴급 방역

"야생조류 서식지 방문 자제 당부"

10일 광주 북구 동림동 산동교 친수공원 영산강 일대에서 북구청 동물정책팀 직원들이 철새 도래 시기를 대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0/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남구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형 바이러스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18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쯤 주민이 청머리오리 폐사체를 신고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정밀 검사 결과 폐사체에서 AI H5N1형 바이러스가 최종 확인됐다.

남구는 지난 12일부터 현장 방역과 출입 통제를 2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AI 검출지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구역'으로 설정, 소하천과 통로 등에 대해 소독 강화 조치를 했다.

남구는 재난문자를 통해 "야생조류 서식지 방문을 자제하고 폐사체 발견 시 남구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구 관계자는 "사람에게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가금류에 전파될 경우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