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숙 전남도의원 "전남도교육청 안전관리 인력, 전국 최하위"
학교 안전사고 급증에도 전담 인력 5명뿐…조직 확대 촉구
- 조영석 기자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지역 학교 안전사고는 큰 폭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안전 전담 인원은 전국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해 학교 안전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전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4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학교 안전사고는 2022년 3214건에서 2024년 4726건으로 약 47% 증가했으나 안전 전담 인력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5명에 불과하다"며 "안전사고가 계속 늘어나는 현실을 교육청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과 학생 수와 학교 규모가 비슷한 전북은 9명, 충남과 광주는 11명으로 전남의 2배 수준이다"며 "전국 시도교육청 중 전남만 유일하게 비상업무 전담 인력이 없어 학교 안전관리와 비상 대응을 동시에 떠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교육감은 "학교 안전 인력과 전담 조직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안전사고 증가 추세를 고려해 향후 조직 재조정을 통해 전담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답변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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