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났으니 자유? 광주시교육청 "등교수업 원칙"

12월 말까지 학생안전 특별기간 운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광주시 교육청 26지구 제21시험장인 광주 서석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11.13/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학년 생활 마무리 내실화를 위해 학년말 학사운영 계획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등교수업 원칙 준수 △학생 출결관리 철저 △진로·자기계발 지원 △학생안전 특별기간 운영(13일~12월 31일) △생활지도와 안전교육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교육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광주독립영화관과 연계해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영화 '3학년 2학기'를 특별 상영한다. 이 작품은 3학년 2학기 현장 실습을 나간 특성화고 학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광주청년센터와 함께 청년정책 및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탑승완료 이제는 청년입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청년센터 강사가 16개 학교를 방문해 3000여 명의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주요 청년정책, 청년정책 정보 플랫폼 등을 안내한다.

교육부 제공 프로그램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 △2026 정시 대비 대입지원 프로그램 △경제·금융 교육 △미디어 문해교육 △수험생 문화체험 지원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년말은 교육과정 운영이 가장 어려운 시기이면서 학생 중심의 다양한 특색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