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노조 탄압책' 회계공시·타임오프제 폐기 해야"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계공시·타임오프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금속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계공시·타임오프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금속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노조 회계공시 제도와 근로시간 면제 제도(타임오프제) 폐지를 촉구했다. 노조는 두 제도를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책으로 간주한다.

노조는 12일 오전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반년이 지났는데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노조 탄압 정책인 노조 회계공시 제도를 폐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임오프제는 단결권과 교섭권을 보장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정신에 반한다"며 "정부가 교섭을 회피하는 사용자에 대한 규제에 집중하고 이후는 노사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12월까지 여수·목포지청 등에서 회계공시제와 타임오프제 폐기를 요구하는 집회와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