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김장철 식재료·성수품 위생 집중 점검
17~28일 민관합동 점검…절임배추·젓갈 등 294개 업소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7일부터 28일까지 김장용 식재료와 성수품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점검에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다. 민관 합동 교차점검반 7개 반을 편성해 지역 294개 업소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하고 김장철 다소비 식재료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시는 절임 배추, 고춧가루, 젓갈류, 다진 마늘·생강 등 주요 김장용 재료와 김치류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식품 위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김장용 재료를 직접 제조·가공하는 식품 제조가공업체 △김치류를 판매하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등이다.
합동 점검반은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 따라 △무신고(무허가) 영업 여부 △소비기한이 지났거나 표시 사항이 누락된 원료 사용 여부 △제조·가공·보관 과정의 위생 준수 여부 △종사자 위생 복장 착용과 건강진단 이행 여부 △이물(쥐·해충 등) 방지시설 관리 상태 △위생 설비 청결 유지 여부 △타 업종 영업행위 등 법규 위반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또 가공식품, 농산물, 수산물 등 총 40건의 검체를 수거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분석을 진행한다.
검사 항목은 △가공식품의 기준·규격 적합성 △농산물의 잔류농약 △수산물의 중금속·동물용 의약품(금지 약품 포함) 잔류 여부 등이다. 시는 시민 식탁에 오르기 전 위해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배강숙 광주시 건강위생과장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식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위생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식중독 등 식품사고를 예방하고, 신뢰받는 식품 안전 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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