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장학재단, 531명에 하반기 장학금 7억9천만원 지급

대학생 생활비 지원 대폭 확대

신안군 청사 (신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장학재단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하반기 장학생 531명에게 총 7억 9410만 원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당초 계획(3억 1140만 원) 대비 4억 8270만 원 증가한 규모다.

재단은 9개 분야에 걸쳐 장학생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531명을 선발했다.

대학생 생활비 지원 분야는 C학점 이상 취득자를 전원 선발하는 방식으로 360명에게 7억 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장학생 신청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타 기관 장학금 중복 수혜 가능 △연 2회 신청 가능 △가구당 인원 제한 없음 등 폭넓은 기준과 지역 정착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점을 꼽았다.

김대인 이사장은 "상·하반기 장학생 선발 결과는 학생들이 신안군에 뿌리를 두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지원정책의 성과"라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햇빛아동수당, 햇빛·바람연금 등과 연계해 인구소멸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2025년 하반기 장학금을 포함해 올해 총 1084명에게 17억 952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