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형제' 포항·광양상의, 고향사랑기부금 교차기부

'제4회 광양시 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와 13개 회원사 임직원이 광양시에 고향사랑 기부금 9200만 원을 전달했다.(광양상공회의소 제공)
'제4회 광양시 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와 13개 회원사 임직원이 광양시에 고향사랑 기부금 9200만 원을 전달했다.(광양상공회의소 제공)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철강형제' 도시인 포항과 광양 상공인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교차 기부했다.

11일 광양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날 '제4회 광양시 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포항상공회의소와 13개 회원사 임직원이 광양시에 고향사랑기부금 9200만 원을 전달했다.

앞서 광양상의는 지난 9월 23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56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포항상의가 광양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것은 포항·광양상의가 상호교차 기부 약속을 실천한 뜻깊은 자리다.

포항상의는 회원사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성금을 광양시에 기탁하며, 지역 간 상생 발전의 의지를 함께 나눴다.

포항·광양상의는 지난해 회장단이 각 지자체에 500만 원씩을 기부하며 고향사랑 상호기부의 첫걸음을 내디뎠고, 올해는 참여 범위를 회원사 임직원으로 넓혔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광양상의의 따뜻한 나눔에 보답하고자 회원사들과 함께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우광일 광양상의 회장은 "광양과 포항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