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용 전남대 교수 '운제철학상'…"타인 인정 않는 자유는 폭력"
폭력의 최소화 실천적 과제 제시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박구용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타인을 인정하지 않는 자유는 폭력적"이라는 내용의 저서 '자유의 폭력'으로 운제철학상을 수상했다.
11일 전남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최근 경북대 우당교육관에서 열린 '2025 대한철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제16회 운제철학상을 받았다.
운제철학상은 운제 백승균 교수를 기리며 2008년 제정된 상으로, 최근 5년 이내에 탁월한 철학 저서를 발간한 대학철학회 회원에게 수여한다.
수상자는 매년 1명 선정을 원칙으로 하고 공동 저술의 경우 제1저자가 수상한다. 평생 단 1번만 수상할 수 있다.
심사위는 "박구용 교수가 저서 '자유의 폭력'을 통해 자유를 긍정하면서도 폭력적인 면모를 보이는 이들을 드러내 보이며 사회적 약자와 공동체를 철학적 언어로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책에서 "타자의 인정을 수반하지 않는 자유는 폭력적이고, 타인의 자유를 무시하는 인정질서는 폭력의 정당화 체계"라며 '폭력을 키우지 않는 자유의 확장'을 새로운 법철학적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자유의 폭력'은 2017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저술지원사업으로 출간됐다.
박 교수는 2001년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자유, 인정, 그리고 담론'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표 저서로는 '우리 안의 타자', '부정의 역사철학', '자유의 폭력' 등이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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