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주 신산업선' 국가철도 반영 위한 정책토론회

13일 빛그린 국가산단…"지역 산업·물류 기능 강화 기대"

광주 신산업선 노선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오는 13일 오후 2시 빛그린 국가산단 노사동반 성장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국가철도 광주 신산업선 건설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과 국가균형발전을 연계하기 위한 '광주 신산업선'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이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공감대 확산을 목표로 하는 자리다.

주제 발표에서는 대구정책연구원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년 고시)에 포함돼 추진 중인 '대구 산업선'의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

광주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건의한 광주 신산업선의 추진 경과와 주요 내용을 발표한다.

이어 최동호 광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가철도망 검토기관 관계자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 학계 전문가 등 6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광주 신산업선의 필요성과 국가철도망 반영 방안을 놓고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광주 신산업선은 광주 서북·서광산권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광주연구개발특구~진곡·하남산단~광주송정~평동산단~빛그린·미래차 국가산단을 잇는 구간에 건설된다.

이 구간은 광주지역 산업단지의 90%가 밀집한 핵심 산업축으로, 향후 지역 산업·물류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빛그린 국가산단과 미래 차 국가산단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AI 모빌리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과 직결되는 핵심 축이기도 하다.

전남·북이 건의한 서해안선(새만금~영광~목포)과 연계하면, 광주~영광을 잇는 산업·물류·교통의 서남권 핵심축이 형성돼 호남권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호 광주시 광역교통과장은 "광주 신산업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