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수목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우수등급 획득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립수목원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인증제도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계획·설계·시공·관리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사업계획 또는 건축물 설계단계에서 예비인증을, 공사 완료 후 본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시립수목원은 방문자센터, 전시 온실, 화장실 등 주요 시설과 내·외부 공간 전반에 대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인증 심사를 거쳐 배리어프리 본 인증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심사에서는 접근성, 안전성, 이용 편리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수목원은 건축 설계 단계부터 배리어프리 기준을 반영해 2021년 6월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본인증 획득을 위해 현장 점검과 시설 보완을 지속해 왔다.

특히 화장실 접근 경사로 조정, 보행로 배수로 덮개 정비, 한국정원과 산책로 주변 안전난간 보강 등 이동 불편 해소에 중점을 뒀다.

정준호 광주시 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무장애 시설 인증은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수목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쾌적한 수목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