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빠진 인명 구조 송원대 베트남 유학생, LG의인상 받아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한 외국인 유학생이 'LG의인상'을 받았다.
5일 송원대에 따르면 이날 LG복지재단 구연경 이사장이 직접 송원대를 찾아 한국어교육과 24학번 람바오응옥 씨(26)에 의인상을 전하며 격려했다.
베트남 유학생인 람바오응옥 씨는 지난 8월 31일 여수시 선소대교 인근 해상에서 물에 빠진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후 출동한 경찰과 함께 익수자를 구조했다.
여수경찰은 람바오응옥씨에게 지난 9월 5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GS칼텍스는 10월 28일 참사람상 의인 부문 수상자로 람바오응옥씨를 선정했다.
람바오응옥 씨는 "누군가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망설일 수 없었다"며 "한국에서 공부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수태 송원대학교 총장은 "람바오응옥 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은 진정한 인성교육의 모범"이라며 "국경을 넘어 인류애를 실천한 학생을 모든 송원인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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