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성삼재 -3.4도' 광주·전남 아침 0도 안팎 '추위'

밤사이 복사냉각 겹쳐 기온 급강하…일부 내륙 서리·얼음

서울의 최저 기온이 4.8도를 기록하는 등 때이른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린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몸을 움츠린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맑은 날씨로 복사냉각이 더해지면서 광주와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은 성삼재(구례) –3.4도로 가장 낮았다.

이어 광주 무등산 –1.8도, 백아면(화순) –1.3도, 광양백운산 –0.4도, 곡성·순천 황전 0도, 장흥 유치 0.2도, 담양 봉산 0.8도 등을 보였다.

이는 전날보다 5~10도 가량 떨어진 수치로 일부 내륙은 영하권으로 내려갔다.

오늘 낮 기온은 평년(17~19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오는 4일 아침은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다만 당분간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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