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특수교육지원센터 행동중재 전문가 0명

행동중재 필요 학생 수 광주 27명·전남 74명
강경숙 의원 "교육부·교육청이 전수조사 해야"

질의하는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의원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특수학급 내 발달장애 학생의 문제행동 발생 시 다른 학생들을 보호할 행동중재 전문가가 광주와 전남에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비례)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특수교육지원센터 중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7곳에 행동중재 전문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중재 전문가는 전국에서 38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상시 중재가 필요한 학생 수는 광주 22명, 전남 71명이었다. 긴급중재 학생 수는 광주 5명, 전남 3명이다.

광주와 전남 지역 특수학교는 행동중재 업무 담당 인력을 통해 이런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담당 인력은 광주 4명, 전남은 22개 시군에 1명씩 22명이 활동하고 있으나 전문가는 없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도 인력난은 심각한 상태다. 전문가 한 명당 평균 29.6명의 행동중재가 필요한 학생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교육부와 교육청 차원에서 행동중재가 필요한 아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행동중재 인력 수급 방안을 교육 현장에 맞춤형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