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국제우호도시 협약

이탈리아·캐나다 방문 글로벌 위상 강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지난 2018년 11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7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23년 7월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광양시 제공)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이탈리아와 캐나다를 잇따라 방문해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식과 국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위상 강화에 나선다.

광양시는 이달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와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랭리타운십을 연계 방문해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식 참석과 국제 우호도시 협약 체결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로마에서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공식 인정받는 자리다.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2018년 11월 하동군과 공동으로 국가중요어업유산 제7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23년 7월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정인화 시장은 캐나다로 이동해 최대원 시의회 의장 등 대표단과 합류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 랭리타운십을 공식 방문한다.

인구 약 15만 명 규모의 랭리타운십은 메트로 밴쿠버의 21개 도시 중 5번째로 크다. 제조·물류·농업·교육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해 밴쿠버권의 주요 생활·산업 거점으로 평가된다.

양 도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시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라며 "우리 시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와 함께 나누는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