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2025 임금협상안 최종 타결…조인식 체결

기본금 3% 인상·격려금 600만원 지급 등 합의

금호타이어 단체교섭 조인식.(금호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27/뉴스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가 잠정 합의한 2025년 임금협상안이 최종 타결됐다.

2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5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 최종 가결했다.

이에 정일택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래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수석부지부장과 사측 대표위원인 황호길 안전생산혁신본부장, 노조측 황용필 대표지회장 등이 참석한 조인식을 열고 단체교섭 약정서에 서명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3% 인상 △격려금 600만 원 지급 △안전 문화 정착 실천 방안 마련 △신입사원 임금테이블 구조 개선 △타이어 쿠폰 지급 확대 등이다.

이번 교섭 타결은 노사가 현재 경영 상황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큰 갈등 없이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공장 화재, 관세 등 여러 위기 속에 회사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유해위험요소 점검·개선, 안전 보건관리체계 강화 등 세부실천방안을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정일택 대표이사는 "노사 합의의 정신으로 금호타이어는 여러 가지 투자와 함께 노사가 품질에 대한 한마음 한뜻으로 더 좋은 회사를 충분히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