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특·광역시 중 광주만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감소
지난해 -0.01명…인천시 0.07명 늘어
- 박영래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광주시만 유일하게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24년 호남·제주지역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남이 세종과 함께 1.0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는 0.83명, 전북은 0.81명, 광주는 0.70명이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광주는 전국 평균인 0.75명보다 낮았다.
1년 전과 비교해 합계출산율은 전남(0.06명)과 전북(0.03명)은 증가했으나, 광주(-0.01명)는 감소했다.
특히 전국 8개 특광역시를 비교한 결과 광주시만 유일하게 1년 전 대비 합계출산율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시가 0.07명, 세종시는 0.06명, 대구와 울산시가 0.05명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호남·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총 2만 4195명으로 전년 대비 1.5%(351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8225명, 전북 6780명, 광주 6034명, 제주 3156명이다.
전년 대비 전남(5.1%)과 전북(2.4%)은 증가했고, 광주(-2.2%)와 제주(-2.0%)는 감소했다.
지난해 조(粗)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제주 4.7명, 전남 4.6명, 광주 4.3명, 전북 3.9명이다. 광주·전북·전남은 전국(4.7명)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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