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홍복학원, 27일 재정기여자 3차 재공모 위한 토론회

오정선 정상화추진위원장·명진 광주시의회 교문위원장 참석
9월 2차례 모집에도 지원자 없어…"학교안정화 위해 반드시"

학교법인 흥복학원이 운영하는 대광여고 전경. (광주교육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 중인 홍복학원 정상화를 위해 두 차례 재정기여자를 모집했으나 지원자가 없는 가운데 3차 모집을 앞두고 토론회가 열린다.

23일 학교법인 홍복학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5층 회의실에서 교문위와 공동으로 '재정기여자 모집을 통한 홍복학원 정상화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오정선 정상화 추진위원장, 명진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과 교육계와 지역사회 전문가, 대광여고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해 재정기여자 접수 미달 사유와 해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진여고와 대광여고의 학교법인인 홍복학원은 설립자인 이홍하씨의 1000억 원대 교비횡령과 사학비리 등 무단운영으로 이씨가 수감되면서 2015년 7월 임시이사체제로 전환됐다.

광주시교육청도 학교 운영 지원을 위해 교장을 파견하는 등 정상화 절차에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홍복학원 부채문제에 더해 부동산 소유권 분쟁 등 문제로 통학로 폐쇄 문제 등으로 재정기여자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

1차 재정기여자 모집은 지난 9월 1일부터 19일까지, 2차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했으나 지원자가 없어 무산됐다.

홍복학원 정상화 추진위는 3차 모집을 앞두고 토론회를 통해 재정기여자 모집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여동구 홍복학원 임시이사장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기여자 3차 모집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상화가 필수적인 만큼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