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기·사운드스케이프…광주서창억새축제 감성콘텐츠 인기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를 대표하는 자연경관축제이자 도심 속 힐링축제로 자리매김한 '광주서창억새축제'가 열 번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영산강변(극락교~서창교)과 나눔누리숲 일대에서 열린 '제10회 광주서창억새축제'는 디지털 중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감성형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처음 선보인 '사운드스케이프'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전문 장비를 통해 바람과 풀벌레, 억새의 흔들림 등 자연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청취하며 몰입형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축제 마지막 날 열린 '멍때리기대회'에는 참가자 70명이 90분간 '아무것도 하지 않기'에 도전했다. 억새밭에서 고요 속 치열한 경쟁 끝에 김하늘누리·윤혜안 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그맨 이상준 씨가 2등을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행사를 주최한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20일 "앞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힐링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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