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가을 즐겨야죠"…산에도 도심에도 나들이객 북적(종합)
- 서충섭 기자, 유승훈 기자, 이종재 기자, 장동열 기자

(전국종합=뉴스1) 서충섭 유승훈 이종재 장동열 기자 = 비가 내린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0도를 밑돌았으나 주요 축제장과 지역 명소, 유명 산은 가을철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열린 공지천 산책로 일대는 방문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방문객들은 지역 유명 닭갈빗집 10곳과 막국숫집 5곳이 참여한 이날 축제에서 저마다 취향의 닭갈비와 막국수를 즐겼다.
'가을꽃 축제'가 열린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대는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설악산 등 강원의 유명 산지는 궂은 날씨에도 이날 오후 3시 기준 8400명이 산을 올랐다. 오대산 국립공원도 같은 시각 1만 2478명이 입장했다.
제20회 장류축제에도 많은 나들이객이 몰렸다. 순창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야외마당에서 열린 축제장에서 참가자들은 간장과 고춧가루, 메줏가루를 상징하는 검은색과 빨간색, 노란색 가래떡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참가자들은 전통 장류 식품들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하는가 하면 즉석에서 이를 활용한 음식도 맛보며 전통 음식문화를 즐겼다.
국제드론제전과 흥부제, 야행 등 가을 3대 축제가 동시에 열린 남원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충북 청주 대청호와 충남대 일대에서는 이날 오전 6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3회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속리산국립공원은 평소보다 20% 늘어난 6580명이 방문했다.
광주서는 금남로를 배경으로 열리는 제22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4일째를 맞아 많은 방문객을 불러 모았다.
금남로는 7080 테마거리와 더불어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꾸며지면서 골목마다 특색있는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이날은 축제 부대행사로 주먹밥 만들기 콘테스트와 복싱대회 등 이색적인 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오후 7시부터 금남로에서 진행되는 '롯데월드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올해 충장축제에는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퍼레이드팀이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퍼레이드를 펼친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나주 빛가람동에서는 제11회 빛가람 페스티벌이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빛가람 페스티벌은 지역 주민들과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 마련한 행사로 올해는 '온리 원 빛가람, 모두가 하나되는 빛'을 주제로 열렸다. 가수 김장훈, 진이랑이 축하 공연을 연다.
zorba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