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용기·희망을"…전국장애인체전 광주선수단 결단식

탁구·보치아 등 22개 종목 394명 출전…상위권 목표

강기정 광주시장이 17일 오전 서구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광주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선수단 등과 대회 선전을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7/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장애인체육 선수단이 '제45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광주시 체육회는 17일 광주시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강기정 시장(회장)과 서용규 광주시의회 부의장, 기관단체 회장, 선수,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광주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결단식은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참가 보고를 시작으로 선수단기 전달, 격려사, 선수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배드민턴 이승후 선수와 태권도 한다영 선수는 선수대표로 선서를 했다.

이승후 선수는 광주선수단의 최연소(15세) 선수로,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활약 중이다. 국가대표인 한다영 선수는 다음 달 열리는 2025 도쿄 데플림픽(청각인 장애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광주선수단은 배드민턴 등 22개 종목에 총 39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년 연속 종합 5위에 오른 만큼 올해도 상위권을 목표로 한다.

2019년과 2025년 세계 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궁 김옥금 선수를 비롯해 골프 황선하, 보치아 강선희, 펜싱 조성환, 역도 박광혁, 양지은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결단식에는 지역에 기반을 둔 우미건설을 비롯한 기업·단체 등 30여 곳이 장애인체육 발전과 출전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 선수단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강기정 시장은 "땀 흘려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선수 개개인의 꿈을 이루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응원한다"며 "여러분의 도전이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다. 광주시민 모두가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45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