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개 시군 해수담수화시설 삼중수소 검사 '안전'
43건 진행…수질기준 적합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도서 지역에 설치된 해수담수화시설을 대상으로 방사능물질 중 삼중수소를 검사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방사능 오염 우려와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됐다.
연구원은 6개 시군(여수·고흥·영광·완도·진도·신안)에서 운영되고 있는 해수 담수화시설에 대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43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삼중수소란 핵분열, 핵발전소 냉각수 등에서 인공적으로 주로 생성된다. 일반수소 대신 삼중수소가 물 분자 내에 존재하는 형태로, 물처럼 체내에 빠르게 흡수된다.
대부분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되지만, 고농도일 경우 DNA 손상 가능성이 있고 체내 반감기는 약 10일 정도 소요된다.
해수담수화시설의 먹는물 수질기준은 6.0Bq/L로써, 검사 결과 모든시료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되지 않아 도서 지역 해수 담수화 식수원은 매우 안전한 상태임이 확인됐다.
박혜영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도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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