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민 55%,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찬성"
남도일보 여론조사…'6자 TF 참여' 75.9% 동의
'주민투표 필요' 응답 69.7% 달해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무안 주민의 과반수가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10일 무안군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무안군 군정운영 및 민간·군 공항 2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55.0%로 절반을 넘었다. 매우 찬성은 32.6%, 찬성은 22.4%였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9.2%였다. 매우 반대는 24.2%, 반대하는 편은 15.0%로 나타났다. 잘 모름 응답은 5.8%였다.
'6자 TF 회의 미개최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에는 무안군과 광주시의 책임이 각각 20.5%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국방부 등 관계 중앙부처 16.0%, 대통령실 15.3%, 전남도 13.9%, 잘 모름 13.7% 순이었다.
무안군의 6자 TF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이 75.9%로 높았다.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은 11.5%, 잘 모름은 12.6%였다.
이전 논란을 마무리 짓기 위한 주민투표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69.7%에 달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2.1%에 불과했고, 잘 모름은 8.2%였다.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최우선 요구 사항은 국가 주도 무안 지역 개발이 27.1%로 가장 높았다. 무안군민 의견 수렴 선행 23.1%, 소음 환경 피해 대책 마련 21.5%, 민간 공항 이전 및 통합 15.1%, 광주 1조 지원 확보 9.8%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를 활용해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9.9%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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