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연구원, 희귀특산 식물표본 60점 전시

31일까지 광주시립수목원

희귀특산 식물표본 전시.(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11/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산림연구원이 산림자원탐사를 통해 수집한 희귀 특산 식물표본 60점을 오는 31일까지 광주시립수목원에서 '남도 풀꽃 수집일기'란 주제로 전시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전남산림연구원과 광주시립수목원이 남도의 풀꽃 바로 알기를 위해 공동으로 기획한 식물표본전시회다.

연구원은 지난 2020년 전남 보성군 일림산을 시작으로 담양군 가마골, 광양시 백운산, 나주시 불회사, 장성군 축령산, 완도군 상왕산에서 식물체를 수집해 표본을 제작했다. 이 표본은 전남 산림자원 자생지 자료수집과 유용 산림자원 발굴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식물엔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인 구상나무, 백양꽃 등 25종과 특산식물인 한라투구꽃, 할미밀망 등 35종이 포함돼 있다.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은 "이번 희귀 특산식물 전시회를 계기로 도와 광주시가 산림자원연구에 공동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