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추석 연휴 해양사고 12건 발생·24명 구조"

다중이용선박 이용객 약 12만 명…전년 대비 53% 증가

여수해양경찰서 전경. ⓒ News1

(여수=뉴스1) 최성국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 여수해경이 12건의 해양 사고에 대응해 24명을 구조했다.

1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여수해경 관할지역 내에서 기관 손상 5건, 운항 저해 4건, 침수 1건 등 총 11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했다.

연안에서도 익수자 1명이 구조됐으며, 금오도·초도 등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응급환자 7명이 긴급 이송됐다.

지난해 추석보다 3배 이상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의 강화된 안전 관리와 신속 대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약 12만 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여객선과 유도선의 일일 평균 이용객 수는 10% 이상 늘었다. 긴 연휴와 가을철 온화한 날씨로 가족 단위 여행객 및 도서지역 귀성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여수해경은 다중이용선박 및 항·포구 등에 대한 현장점검과 안전계도 활동을 강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연휴 기간 많은 해양활동 수요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바다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현장 중심의 철저한 대응 덕분"이라며 "해양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