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단근로자 천원아침밥' 시범사업 선정
농림부 12월까지 시범운영…노동복지 혁신 선도사례 입증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정부 공모 '2025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 선정돼 산단 근로자들의 건강한 아침 식사 지원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은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뒤 국정과제로 채택돼 노동복지 분야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는 근로자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정부는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협의회 또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20개 산단에서 신청해 이 중 단체형 5곳, 개별형 11곳 등 16곳을 선정했다.
광주는 단체형으로 광주광산지역자활센터가 선정돼 기존에 실시하고 있던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기존 김밥·샌드위치·샐러드를 2000~3000원에 판매하던 방식에서 시범 사업 지침에 맞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김밥을 1000원에 제공한다.
내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국내산 쌀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1000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이날부터 12월 19일까지 약 석 달간 운영한다. 하남산단(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1층)과 첨단산단(테크노파크 과학기술동 1층) 2곳에서 월~금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광주시는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을 위한 '간편한 아침한끼' 1호점을 2023년 하남산단에 개소한 데 이어 2024년 첨단 산단에 2호점을 오픈했다. 내년 상반기 평동산단에 3호점을 개소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하루를 시작하는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으로 2023년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근로자 아침 식사 지원사업을 시작했는데, 이재명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채택돼 뜻깊다"며 "앞으로 더 많은 근로자가 아침을 든든히 챙기며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일하는 시민들의 복지를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