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더현대 광주' 정상 추진…전방·일방 부지 개발사업과 무관"

1일 이승규 광주광역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이 기자실에서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25.10.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는 1일 초대형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내 주상복합개발과는 별개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이날 기자실에서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준공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일부 시공사의 주상복합개발 사업 포기에 동일 부지 내 추진 중인 더현대 광주 건립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본부장은 "복합쇼핑몰은 현대백화점그룹이 독립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상복합개발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7월 '더현대 광주 착공보고회'를 열고 이달 말 착공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가 확정되는 대로 착공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 2955㎡(8만 2569평), 영업면적 10만 890㎡(3만 평),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에 총 주차대수 2652대를 갖춘 초대형 복합쇼핑몰이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면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심 유입 인구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담당 부서와 자치구 등이 참여하는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투명·공정' 3대 원칙 아래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교통영향평가, 경관·건축 심의 등 통상 19개월이 소요되는 절차를 11개월 만에 마무리하며 착공 일정을 앞당기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7월 착공보고회에서 시민들께 약속드린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그룹이 추진하는 더현대 광주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