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국내 후보지 선정

전남도 "유치 확정 총력·성공 개최 준비 만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서울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탄소중립과 남해안 남중권의 역할’ 포럼 행사에서 주요 내빈 및 참석자들과 COP33 유치 붐 조성을 위한 포퍼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환경부가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대한민국 유치를 위해 실시한 개최 도시공모에서 전남(여수시)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주관으로 2021년부터 시작된 기후주간은 전 세계 198개국 협약 당사국과 국제기구·NGO 등 수천 명이 참여하는 국제 환경행사다.

당사국총회(COP) 공식의제 설정을 위한 세계 각국 고위급 회의 등 사전 논의의 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경부는 2026년 상반기에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의 국가 유치를 결정하고 9월부터 국내 개최 도시 선정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신청한 5개 시도 중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전남(여수), 경기(고양), 제주가 2차 발표 심사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결과 전남(여수)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정부와 협력해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국가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유치가 확정되면 실용성과 품격을 갖춘 회의장, 연계 행사 프로그램, 편리하고 안전한 숙박·교통 등 차질 없는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의 국가 유치 및 개최는 대한민국이 기후 위기 대응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의 열망을 한데 모아 완벽하고 안전한 친환경 행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