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악취 논란' SRF 제조시설 가동 중지 10월25일까지 연장
악취 저감시설 추가 설치 절차 따라…악취컨설팅 등 개선 주문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악취 논란'을 빚은 광주 양과동 위생매립장 내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시설(SRF 제조시설)의 가동 중지 기간이 한 달여간 연장된다.
광주시는 SRF 제조시설 운영사인 청정빛고을㈜의 요청을 수용해 가동 중지 기간을 다음 달 25일까지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청정빛고을은 지난 19일 광주시에 "악취 배출허용기준 초과에 따른 시설 개선을 위해 추가 설치 예정인 악취 저감 시설의 환경부 인허가 기간이 필요하다"며 당초 이달 20일까지였던 가동 중지 기간을 10월 25일까지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SRF 시설로 인한 주민들의 악취 피해 발생 우려 등 종합적인 검토 끝에 가동 중지 결정을 수용했다.
시는 가동 중지 기간 운영사에서 자체 추진 중인 악취컨설팅을 통해 10월 25일 이후 시설 재가동 시 악취로 인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개선을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8월 SRF 제조시설 인근에서 발생한 악취에 대한 분석 결과, 배출구에서 배출허용기준이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남구는 운영사에 개선 권고와 경고 처분 조치를 내렸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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