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ACC' 26~28일 개최…다채로운 독서문화의 장 제공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26~28일 ACC 야외광장에서 독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2025 책 읽는 ACC'를 개최한다.

'책 읽는 ACC'는 책을 매개로 세대와 지역, 기관과 단체 모두 어우러져 책을 읽고 쓰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문화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북 마켓'에서는 특색 있는 전국의 독립서점, 출판사 등 40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도서와 관련 상품(Goods)을 판매한다.

책을 주제로 한 문구,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벼룩시장'과 지역 농산물, 가공품을 준비한 '로컬푸드마켓'도 열려 복합 문화장터로 열린다.

광주시 동구, 광주시시립점자도서관, 윌라, 예스24와 협력한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무등산 인문 축제 '인문For:rest'를 재구성한 '인문포레스트'는 시인 문병란의 집'과 연계한 '시 체험 프로그램' '북캉스 패키지' 등 배롱나무 숲에서 휴식을 취하며 책으로 사유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점자 쓰기, 대체도서 전시, 오디오북·전자책(ebook) 체험 등을 통해 독서 취약계층을 포함한 누구나 독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나만의 책 표지 만들기', '문장 필사', '타로 북큐레이션', '문장 트리' 등 책을 주제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는 27일 ACC 국제회의실에서는 아시아 7개국 작가들이 참여해 '아시아 문학의 미래와 역동성'을 주제로 '2025 아시아문학포럼'과 28일 한국 SF문학을 대표하는 김초엽 작가 초청 북토크가 열린다.

예술극장 극장1 야외무대에서는 24~26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레미제라블', '일 포스티노' 등 세계 문학 고전을 원작으로 만나는 '2025 ACC 빅도어 시네마'가 열린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책 읽는 ACC'는 단순한 독서 행사를 넘어 모두가 책으로 연결되고 문화로 확장되는 축제의 장"이라면서 "이번 가을 ACC에서 책과 문학으로 가득한 북적북적한 하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