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추석 연휴 관광객 수용 대책 총력 대응

노관규 시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최선"

순천 오천그린광장./뉴스1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순천시는 7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관광객 수용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안전·편의·체험 3대 원칙을 바탕으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순천을 체류형 치유관광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총괄반, 관광지관리반, 교통대응반, 안전·의료반, 외식·숙박반으로 구성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시설 안전 점검과 친절 응대 교육을 진행한다.

주차장과 안내표지판 등 시설물 정비를 강화하고, 순천역·터미널·낙안읍성 등 7개 관광안내소에는 영어·중국어·일본어 해설사를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이용 편의 점검을 실시한다.

추석 연휴에 맞춰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도 함께 진행된다.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최대 3만 원까지 숙박비를 할인하는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7만 원 이상 숙박 시 3만 원, 7만 원 미만 숙박 시 2만 원이 할인되며, 참여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할인 정책을 통해 추석 연휴에 더 많은 관광객이 순천에 머물며 여유로운 체류형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례호수공원에서는 10월 4일 저녁 '한마음 페스티벌'이 열려 공연, 노래자랑,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귀성객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갖는다.

노관규 시장은 "추석 연휴에 순천을 찾는 모든 분이 따뜻한 환영을 받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