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전남도부의장 "완도 연륙·연도교 건설 시급"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더불어민주당·완도1)은 1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섬 지역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륙·연도교 건설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섬 주민들은 날씨가 궂어 여객선이 통제되면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골든타임을 놓쳐 소중한 생명을 잃기도 한다"며 △완도 노화·소안·보길 세 섬이 하나로 연결 될 경우 육지와 연결 △완도읍 국도13호선 노선을 서넙도로 변경, 서넙도-넙도-노록도-노화도-횡간도-완도읍으로 연결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 부의장은 또 청산면-생일면-금일읍을 연결하는 지방도 806호선 연장 계획과 관련 "이 구간이 연결된다면 그동안 다리 건설을 기대하지 못했던 청산도와 생일면 주민들에게도 희망이 될 것"이라며 "지방비를 투입해서라도 연도교 건설이 추진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소안-구도 연도교는 계획 기간 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약산-금일 연륙교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넙도-넙도-노록도-노화도-횡간도-완도읍 구간은 연륙교 사업의 국가 주도 추진을 위해 지방도 승격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며, 소안면에서 금일읍까지 연결 계획도 여러 각도에서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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