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 3년 만에 열린다…26일 개막

10월말까지 정원 개방

신안 퍼플섬 전경.(신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신안군은 3년 만에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퍼플섬 아스타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보랏빛 아스타 국화로 물든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축제 이후에도 10월 말까지 아스타정원을 개방해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아스타 국화를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퍼플섬은 2020년 이후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퍼플섬은 독창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2021년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도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유례없는 폭우와 폭염 등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해 아스타 국화의 생육 불량이라는 난관에 직면했다. 군은 끊임없는 관리와 노력으로 아스타정원을 회복,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퍼플섬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전 세계인을 맞이하는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