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명창, 임방울국악제 대상
총 338팀 참가…72명에 1억8790만원 상금 수여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제33회 임방울국악제'에서 판소리 명창부 김정훈 씨(전주·32)가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임방울국악제는 광주시 주최, (사)임방울국악진흥회 주관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5·18기념문화센터, 광주공원 청춘 빛포차 광장 등 광주 일원에서 열렸다.
학생부와 일반부, 명창부 등 3개 부문에 33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 김정훈 씨는 심청가 중 '배의 밤이'를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정훈 씨는 상금 5000만 원도 받았다. 명창부 최우수상(방일영상)은 김소진 씨가, 농악 부문 대상(국회의장상)은 굿패 비단이 각각 차지했다.
강기정 시장은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문체부장관상, 광주시장상 등 총 8개 부문의 상을 전했다. 수상자 72명의 상금은 총 1억 8790만 원이다.
임방울국악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恨)을 소리로 달랬던 임방울 명창(1905~1961)의 예술혼을 기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 축제다.
강기정 시장은 "임방울 선생이 남긴 예술혼과 소리는 우리 민족의 깊은 슬픔과 희망을 담고 있다"며 "임방울국악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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